비철금속, 달러화 강세에 하락

30일 비철금속 가격은 아시아 증시의 하락세, 달러화 강세 등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으나 뉴욕 증시 가 상승세를 보이자 비철 가격의 하락세는 다소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코로나19는 빠르게 확산 중으로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73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미국에서는 확진자가 14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금융중심지 뉴욕주의 증가세가 가파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4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힌 가운데 뉴욕 등 일부 주에 대한 봉쇄 정책도 논의되는 등 위태로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 대감 고조는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존슨앤드존슨(J&J)은 코로나19 실험용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이 9 월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초 긴급 사용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시장의 극심한 공포도 진정세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대규모 부양책을 잇달아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규모 유동성 공급으로 자금시장에 숨통이 트이면서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했다.

남아공 정부는 전주 목요일부터 21 일간 전국적 락다운에 들어간다고 발표하였다. 남아공 정부는 락다운 기간 중 남아공의 주요 8개 항구는 의약품 등 필수 품목 선적을 제외하고는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로 인해 남아공의 코발트 수출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chalco사는 영엽력 약화로 두 곳의 제련소를 폐쇄한 후 알루미늄 생산량이 전년대비 9% 감소한 379만톤이라고 발표하였다. 알루미나의 생산량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1300만 8천톤이었다. chalco사는 연간 200만톤 규모의 광시성 소재 신규 알루미나 제련소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6월중 완공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30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4,769.5/ton; 아연 $1,872/ton; 니켈 $11,320/ton; 알루미늄 $1,530.5/ton; 납 $1,704/ton; 주석 $14,500/ton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미 코로나 확산에 급등 후 달러화 강세 전환에 하락

30일 골드 가격은 뉴욕증시의 상승,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중국을 제치고 최다 감염국으로 발표되면서 상품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존 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6012명으로 중국(8만1897명)보다 많다. 미국의 누적 사망자는 1301명이다. 또한 미 상원에서 통과된 경기 부양 법안이 표결 방식, 법안 내용 등을 두고 의견 차이가 있어 하원에서 표결이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이로 인해 금 가격은 월요일 개장 직후 급등하 였으나 가격 상승분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점차 하락하였고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것 또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였다.

금 가격에 대한 다른 시각으로는 레피니티브 GFMS의 삼손 리 전략가는 "단기적으로 증시가 내리면 안전자산인 금은 오를 수도 있지만 만약 증시 매도세가 가팔라진다면 현금 수요가 높아져 금값도 함께 내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전략가는 "세계 경제가 얼마나 악 화할지에 대한 논의와 중앙은행 및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금은 안전자산 으로서 위치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정부와 의회는 2조달러 규모의 대규모 부양책에 합의했고 이제 하원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된다. ANZ의 소니 쿠마리 전략가는 "실 질 금리가 오랜 기간 동안 마이너스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금을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고 가격 이 하락하는 것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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