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사의 철 스크랩 재고가 2주 연속 증가했다. 30일 기준 7대 제강사의 철 스크랩 재고는 99만 2,000톤으로 전주대비 2.5% 2만 4,000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2만 8,000톤 증가한 65만 5,000톤, 남부지역이 4,000톤 줄어든 33만 7,000톤으로 집계됐다. 남부지역은 3주만에 재고가 줄었고, 수도권은 지난주 재고가 같았지만 이번주에는 늘어난 것이다.

업체별로는 현대제철, 동국제강, 환영철강 등 수도권 제강사의 재고가 일제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지역은 한국철강과 YK스틸의 재고가 감소했고, 한국제강, 포스코, 대한제강의 재고가 지난주와 같았다.

영남지역 철근 전문 3사의 철 스크랩 재고는 10만 7,000톤으로 전주대비 4,000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재고가 증가한 것은 제강사의 가격 인하가 임박하면서 유통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월말 효과가 가세하면서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26일 이후 빠르게 유통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부지역은 제강사의 가격 인하 종료와 함께 시중 재고 조정도 마무리 되면서 재고가 줄어든 것이다. 월말 효과가 일부 가세해 제강사별로 1,000톤대 납품이 이어졌지만 공급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이번주에 대체로 인하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며, 영남지역은 대한제강이 인하를 발표해 다시 인하 가능성 여부가 시험에 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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