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한 달 전기아연도금강판(EGI) 생산 및 판매 실적이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2월 EGI 생산량은 13만 1,896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판매량은 13만 9,585톤으로 0.3% 증가했다. 생산과 판매 모두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

판매 유형별로 보면 내수는 줄고, 수출은 증가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6% 줄어든 7만 4,946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한 6만 4,639톤을 기록했다. 주춤한 내수 실적을 수출이 만회하는 구도였다.

비교적 부진한 실적을 올렸던 1월과 비교하면 내수와 수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는 전월 대비 5.1% 늘었고, 수출은 전월 대비 23.1% 급증했다. 전체 판매량은 전월 대비 12.7% 증가했다.

냉연도금업계 관계자는 “1월에 비해 회복세를 띤 것은 짧은 영업일수와 수요 침체로 부진했던 기저효과가 큰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수출의 경우 1월 말 이월됐던 물량 일부가 2월 실적에 반영되면서 변동 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 1~2월 두 달 간 누적 생산·판매 실적은 여전히 더딘 흐름을 보였다. 생산은 전년 동기간 대비 4.7% 줄어든 26만 9,271톤, 판매는 전년 동기간 대비 11.2% 줄어든 26만 3,431톤을 기록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두 자릿수 감소폭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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