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2차 제품인 와이어로프의 지난 2월 생산 및 판매가 급감하면서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생산 판매 실적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와이어로프 생산은 5,380톤에 머물러 전월 대비 53%, 전년 동월 대비 49.2%가 급감했다.


생산과 함께 판매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2월 한달 판매량은 5,381톤에 머물러 전월 대비 53.5%, 전년 동월 대비 59.1%가 급감했다.

판매 가운데 내수는 1,121톤으로 전월 대비 77.6%, 전년 동월 대비 81.5%나 감소했고 수출 역시 4,260톤으로 전월 대비 35.3%, 전년 동월 대비 40.1%가 급감했다.

2월 생산 판매가 급감하면서 1~2월 전체로도 감소폭이 더 확대됐다. 1~2월 전체 와이어로프 국내 생산은 1만6,83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가 급감했고 판매 역시 1만6,955톤으로 39.1%가 감소했다.

판매 가운데 내수는 6,116톤으로 49.4%가 줄었고 수출 역시 1만839톤으로 31.2%나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선재 2차 제품인 와이어로프의 경우 2월부터 국내에 확산되기 시작한 코로나19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3월에도 큰 폭의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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