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스크랩 수입이 바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월 한국의 철 스크랩 수입은 35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5.5% 줄었다. 1월 34.4% 감소에 이어 2월에도 대폭 줄어든 것이다.

1월 철 스크랩 수입이 크게 줄어든 것은 설 연휴가 결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2월은 예년에 비해 생산 가능일수가 대폭 늘어났지만 수입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근 소비가 줄면서 제강사의 수입이 동반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국가별로는 일본산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4.9% 줄어든 25만 3,000톤, 미국산은 59.6% 감소한 4만 2,000톤, 러시아산은 23.0% 줄어 4만 6,000톤에 그쳤다.

수입가격은 283달러로 전월대비 9달러 올랐다. 일본산은 281달러, 미국산 284달러, 러시아산 297달러로 나타났다.

1~2월 누계 수입은 73만 2,000톤으로 40.2% 감소했다. 일본산이 46.6% 줄어든 47만 2,000톤, 미국산이 11.6% 줄어든 15만 톤, 러시아산은 30.2% 줄어든 8만 6,000톤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2월 수출은 6,330톤으로 집계됐다. 증가율면에서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4% 늘어났다. 2월까지 누계 수출량은 9,903톤이다. 0.4% 증가했다.

2월 평균 수출가격은 317달러이고, 누계 평균 수출가격은 316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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