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글로벌 STS 업체 아세리녹스(Acerinox)가 독일의 VDM 메탈즈(VDM Metals)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규모는 5억 3,200만 유로(약 5억 7,445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로 아세리녹스가 니켈 합금 분야로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아세리녹스가 VDM 메탈즈를 인수한다면 아세리녹스의 EBITDA는 2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VDM 메탈즈는 독일과 미국에 7개의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2,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9월 기준 연결 매출액은 8억 5,200만 유로(약 9억 2,075만 달러), EBITDA는 9,700만 유로(약 1억 482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9년 니켈 함량 30% 이상의 니켈 합금 생산량은 약 4만 3,000톤을 기록했다.

VDM 메탈즈는 1988년 티센크루프에, 2013년에 오토쿰푸, 2014년에 다시 티센크루프의 산하였다가 2015년 7월 말부터 미국 사모펀드 린지골드버그(Lindsay Goldberg) 산하에 속해 있었다.

2018년 아페람이 인수를 시도했으나 경쟁당국의 승인을 얻지 못해 무산됐으며 아세리녹스의 경우 유럽, 미국, 대만의 경쟁당국 승인을 획득해 인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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