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이 이번주 월말 진입을 앞두고 혼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스테인리스 유통가격은 3월 중순을 넘기면서 일부 흔들리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표 달성을 위해 일부 업체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월말을 앞두고 전체 시장 가격이 다운될 것이란 예상이 높은 상태다. 포스코재와 냉연사 제품 모두 가격대가 흔들리는 중이다.

금주 형성될 판매가격은 3월 초중순 거래가격 대비 톤당 5만원 정도 낮아지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55만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255~265만원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일부 업체들의 월말 할인 판매 제시 가격이 결국 전체 시장에 다시 영향을 주고 4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침체 지속에 올해 코로나19 강타에서 이어진 판매 부침이 심화되면서 유통업체들이 판매 부담감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물론 포스코 일부 대형 유통의 경우 판매진도율은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중소형 유통의 경우 매출에는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1분기를 기점으로 중대형 유통상들의 수익성 저하는 물론이고 계획한 것보다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판매압박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체감 수요는 바닥을 치고 있는 가운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대에도 영향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관계자들은 이번주 중후반부터 월말로 진입하면서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니켈가격의 1만 1천 달러대 초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고 주변국들의 오퍼가격의 맥을 못 추고 있는 상태다.

원달러 환율이 강세장을 보이고 있지만 수입업체들도 자사 판매량과 자금회전 등을 고려하여 좀처럼 가격을 올리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판매단가 지키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공급자와 수요가들 간의 가격 줄다리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불확실한 변수들이 늘어난만큼 유통업계의 판매 부담도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3월에 이어 오는 4월에도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기 때문에 유통업계의 판매목표에 대한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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