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중국 충칭시 정부가 중경강철(重庆钢铁集团) 구조조정 개혁안을 발표하면서 최저가 25억 6,300만 위안(약 3억 5,974만 달러)에 중경강철의 지분 100%를 이전할 계획이라 밝혔다.

지분 이전 절차가 완료되면 중경강철은 더 이상 충칭시 정부의 관리를 받지 않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생산능력 840만 톤인 중경강철은 1997년 8월 홍콩증권거래소 H주에, 2007년 상하이 증권거래소 A주에 상장했으며 2017년 말 혼합소유제 개혁 대상 기업이 되었다.

중국 바오강(宝钢,Baosteel)은 지난해 12월 27일 기존 중경강철의 실제통제인이던 쓰위안허 투자관리사(四源合股权投资管理有限公司)에게 펀드 관리권을 양도받아 중경강철의 실제통제인(实际控制人: 주주는 아니지만 투자관계나 계약관계에 의해 실질적으로 회사를 지배하는 주체)이 되었다.

지난 3월 17~18일 중경강철은 10억 위안(약 1억 4,215만 달러) 규모의 2020년 1차 중기 채권을 발행했으며 19일에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유입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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