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산으로 유럽 철강사들이 감산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이탈리아 지역의 철강 공장 말고도 아르셀로미탈의 덩게르크(Dunkirk), 포쉬르메르(Fos-sur-Mer), 플로랑주(Florange) 철강 공장 역시 감산 중인 것 같다고 추정했다.

티센크루프는 자동차 메이커들이 독일 공장의 휴업을 선언함에 따라 감산 및 직원 노동 시간 단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잘츠기터(Salzgitter)역시 감산이나 가동 중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타스틸 유럽은 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뵈스트알피네(Voestalpine)는 일부 직원들부터 재택 근무를 시작했으며 생산 라인 별로 정상 수준을 유지할 지, 감산이나 가동 중지를 단행할 지 상황을 평가 중이라고 전했다.

자동차 업체들의 잇단 공장 가동 중지로 유럽 현지 서비스센터와 유통업체들은 자동차용 철강재 수요가 20~40%, 전체 철강재 수요는 20~30% 감소할 것으로 우려했다.

다만 유럽 열연코일 가격은 견조한 모양새다. 에너지 가격평가기관인 아르거스 미디어(Argus Media)에 따르면 3월 18일 이탈리아 열연코일 가격은 톤당 440.25유로(약 479.92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톤당 0.75유로(약 0.82달러) 상승했다.

북서유럽 열연 코일 역시 톤당 471.25유로(약 513.71달러)로 전 거래일 수준을 유지했으며, 지난주 주말 대비 톤당 11유로(약 11.99달러) 하락했으나 올해 초보다 톤당 30유로(약 32.69달러) 상승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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