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독일 2대 철강사 잘츠기터(Salzgitter)는 친환경 철강 생산 활성화의 일환으로 2020년 말부터 신규 수소 전해제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잘츠기터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멘스(Siemens)의 2.2 MW급 양성자교환막 (proton exchange membrane)을 구매해 수소 기반 철강 생산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잘츠기터는 풍력 발전을 통해 공급받은 전력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천연가스와 수소를 이용한 직접환원철(DRI) 생산은 아직 실험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수소 환원 제철이 본격화된다면 잘츠기터는 EU의 탄소배출권 거래 시스템에 따른 탄소 배출 과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019년 순손실 2억 3,730만유로(약 2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한 잘츠기터의 CEO인 Heinz Joerg Fuhrmann과 독일 최대 철강사 티센크루프의 CEO인 Martina Merz가 지난 16일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티센크루프와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 Fuhrmann 잘츠기터 CEO는 양사 대표는 향후 독일 철강 산업의 전망을 논하기 위해 만났으며 합병 이야기는 없었다고 일축하면서도 잘츠기터는 ‘흡수’합병이 아닌 ‘신설’합병 파트너사를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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