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재 가격의 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철광석과 점결탄 등 철강 원부자재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향후 롤마진 축소 우려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플랏츠(Platts)가 발표한 중국의 호주산 철광석(62%, CFR) 수입 가격에 따르면 지난 3월 둘째주 기준 톤당 91달러를 기록해 전주 대비 강보합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플랏츠(Platts)
▲ 자료 : 플랏츠(Platts)


최근 철광석 국제가격은 철강재 가격 하락 및 철강 생산 축소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호주와 브라질을 비롯한 광산업체들의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가격의 강보합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내 철광석의 부두 재고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 또한 철광석 가격의 고공행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호주산 점결탄의 수출 가격 역시 지난주 톤당 160달러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당분간 철강업체들의 제조원가 부담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제조원가 부담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철강재 가격은 당분간 약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지난주 중국산 열연코일의 수출 오퍼 가격은 5월 선적분을 기준으로 톤당 10달러가 전주 대비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여기에 일본산 열연코일 수출 가격 역시 4월 선적분이 톤당 470달러(FOB) 수준까지 낮아지는 등 글로벌 열연코일 가격이 톤당 470~480달러 수준까지 낮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철강재 가격의 반등 가능성이 낮아진 것은 물론 당분간 하락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철광석과 점결탄 등 원부자재 가격의 강보합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관련 철강업체들의 수익성 개선도 당분간 쉽지 않아 보인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스틸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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