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美증시 상승과 재고 감소에 상승세

13일 비철금속 가격은 미국 증시가 회복세를 가지고 LME 창고 재고 감소 여파로 대부분의 품목이 상승세를 보 였다. 이날 뉴욕 증시는 전 세계 부양책 가속화 기대로 인해 상승 출발하였다. 전일 다우지수가 1987년의 ‘블랙 먼데이’ 이후 최악의 낙폭을 기록하는 등 금융시장은 극심한 공포에 빠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요 정책 당국 의 부양책 행보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미국에서 민주당과 백악관이 부양책 법안 합의에 가까웠다는 발언 이 나왔다. 독일에서도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근로자와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일부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1.0%포인트 인하 해주는 방식으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하였다.

각국이 발표한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도 적지 않았지만, 주요정책 당국의 더 적극적인 부양이 본격적으로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가져오며 비철금속이 전반 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비철금속 개별 품목을 들여다보면 구리의 경우 경기부양책에 따른 상승에 힘입 어 상승세를 보였고, 알루미늄도 그간의 하락세를 일부 반납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LME 창고 내 재고 물 량도 감소하여 비철금속 재고가 당분간 더욱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서 그간의 하락분을 일부 상쇄할 것 이라고 전망된다.

한편, 코로나19여파로 인한 불안감이 아직 시장에 팽배한 가운데, 세계 주요국들의 부양책 시행 양상에 시장의 이목이 지속적으로 집중되며 구체적인 부양책 계획이 주목할 만한 이슈로 판단된다.

13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460/ton; 아연 $1,985/ton; 니켈 $12,320/ton; 알루미늄 $1,680.5/ton; 납 $1,744/ton; 주석 $15,950/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세계 증시 상승과 소비자 심리지수 상승에 하락세

13일 골드 가격은 세계 증시의 상승과 이날 발표된 소비자 심리지수가 예상 치보다 상승하였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 95.0와 달리 95.9로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로 인해 골드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유럽증시와 미국 증시가 동반 상승하며 위험자산 선 호가 늘어나고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줄어들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은 이날 증시 부양과 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해 단기유동성 공급을 크게 늘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전일 뉴욕증시의 폭락세가 나타나자 연준이 돈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연준은 구체적으로는 이틀간 3개 월짜리 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각각 5천억 달러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날 달러 인덱스도 상승하며 금 가격을 하락시키는 요소로 작용되었다. 한편,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퍼지면서 미국에서도 대형 감 염 사례들이 나오기 시작하였고 전 세계의 무역과 경제활동도 침체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걱정이 더해졌다.

이에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현금을 쌓아두기 위해서 안전자산인 금도 내다 팔 것이라는 예측도 생기면서,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주요 당국의 긴급 자금 대책에 주목을 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추가적으로 연방준비제도가 주말간 금리를 0.00%-0.25%로 1%P 전격 인하함에 따라 투기 수요가 빠진 금 가격 에 빠르게 상승압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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