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사태 관련 불확실성으로 아시아 철강사들이 수출에 주력하면서 베트남 열연코일 시장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11일 기준 5월 선적 기준 베트남 向 일본산 두께 2mm SAE 1006 열연코일 오퍼가는 톤당 465달러(CFR)로 전주 대비 5달러 하락했다.

베트남 向 일본산 열연코일 오퍼가는 톤당 470달러(CFR)가 대다수이지만 일본 밀들은 톤당 460~463달러(CFR)까지 인하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10일에는 5월 선적 기준 베트남 向 인도산 2~2.7mm SAE 1006 열연코일 오퍼가 역시 톤당 465달러(CFR)를 기록했다.

인도 밀들은 CFR 기준 베트남 向 열연코일 오퍼가가 톤당 465달러(CFR)일 수 없으며 일부 유통업체가 단기 판매를 위해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일부 인도 밀들은 열연코일 오퍼가를 톤당 460달러(CFR)까지 인하할 마음의 준비가 됐다는 입장이다.

지난 1월 중국, 일본, 인도에서 베트남으로 50만 톤의 열연코일이 선적됐으나 베트남 설날 연휴와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1월에 도착한 열연코일이 온전히 소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베트남 현지에서는 1월적 수입산 열연코일이 4,5월까지 남아있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중국 밀들이 내수 가격 상승 가능성을 대비해 가격 인하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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