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타타스틸이 유럽 부문에서의 직원 1,250명을 감축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 가운데 영국에서 500명을 감축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타타스틸의 유럽 부문 직원 감축 목표치는 3,000명이었으며, 당시 현지에서는 웨일스 지역에서의 일자리 1,000개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타타스틸은 4월부터 유럽 지사의 근로자대표와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국 노조와는 이미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타타스틸은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 가능성을 고려해 중국산 망간, 내화물, 압연용 롤러, 제강용 전극 의존도를 줄일 계획이라 밝혔다. 대체지로는 터키와 브라질을 지목했다.

코로나 19 사태와 관련해 이탈리아를 제외한 유럽 및 인도 지역의 운영 문제는 없으나 사태가 진정된 후 3,000만 톤에 육박하는 중국의 철강 재고가 국제 시장으로 몰린다면 철강 생태계가 파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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