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이탈리아 철강생산자협회 페데라치아이(Federacciai)는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심각하지만 이탈리아 철강 업체들은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8일 이탈리아 정부는 롬바르디아(Lombardy)주와 밀라노 봉쇄를 발표했다. 현지에서는 베네치아를 비롯한 일부 지역은 4월 3일까지 봉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롬바르디아주에는 이탈리아의 2대 평강 생산업체인 Arverdi와 세계 최대 무계목 강관 생산업체인 테나리스 이탈리아 지사, 세계 최대 용접관 생산업체 Marcegaglia와 다수의 롱프로덕트 전기로사가 위치해 있다. 조강 생산량 점유율은 50%에 육박한다.

Arverdi는 정상 운영 상태를 유지하면서 안전 거리 2m 유지, 운송 담당자의 예방 설비 장착 등의 규정을 적용해 코로나19사태로 인한 리스크 최소화를 모색하고 있다.

여타 업체들 역시 사무 노동자의 재택 근무, 현장 노동자에게 포장 식사 제공 등의 조치를 실시하면서 코로나 19 사태 대비 특별 체제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지에서는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 가능성, 유가 하락 등으로 주문량이 급감하고 있으며 사태 진정이 지연된다면 물류 차질 및 생산성 악화가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