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85%나 급감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수주실적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의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월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18척, 30만 C GT로 전년 동월에 비해 85.4%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는 8척 20만CGT를 수주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은 4척, 6만CGT로 뒤를 이었고 일본이 1척, 3만CGT, 중국이 1척, 8,000 CGT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이 지난 2월 28일 수주한 셔틀탱커 3척까지 포함할 경우 우리나라의 수주실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월 수주실적 급감으로 인해 1~2월 전체로도 117만 CGT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489만 CGT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조선가 지수는 129포인트를 기록해 전월 대비 1 포인트가 하락햇으며 LNG선은 1억8,600만 달러, 대형컨테이너선은 1억4,6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은 9,200만 달러를 기록해 선종별 가격은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선업계에서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선발 발주가 관망세가 심화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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