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경기둔화 우려속 하락세

6일 비철금속 가격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로 아시아 증시및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보이자 이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금일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공포로 하락했다. 미국의 2월 고용은 시장 예상보다 훨씬 양호했다.

노동부는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7만3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조사치 17만5천 명 증 가를 큰 폭 웃돌았다. 실업률도 2월에 3.5%로 다시 하락했고,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 3.0% 늘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강한 고용시장이 확인됐지만, 미국 내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전의 지표인 만큼 시장 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과 이에따른 세계 경제의 침체 우려도 수그러 들지 않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3천3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미국 내 확진자도 최소 233명에 달한다고 존스홉킨스대학은 집계했다. 노무라는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0)을 고려해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로 제시했다.

노무라는 앞서 올해 1분기 중국 경제가 전년 대비 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하향 조정한 것이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4.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는 "중국이 바이러스와의 싸움 은 이겼을지 모르나 단기적으로는 경제성장률에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게 됐다"면서 "전 세계 1분기 경제성장률도 0.9%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노무라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로 제시 한 바 있다.

유럽연합은 중국에서 수입된 제품이 EU 생산자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밝히면서 중국산 철강 휠에 대해 5년간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5년간 관세는 지난해 10월 내려진 잠정 관세와 동일하며 최대 66.4% 다. 유럽위원회는 중국산 철강 휠이 EU내에서 실제 가격을 밑도는 수준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하였으며 이러한 제품이 연간 8억 유로 수준이라고 추정하였다.

6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 산가는 구리 $5,607/ton; 아연 $1,984/ton; 니켈 $12,840/ton; 알루미늄 $1,685/ton; 납 $1,853/ton; 주석 16,875/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주말을 맞아 이익 실현 매물 출현

6일 골드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감이 이어지며 상승세로 시작했으나 장중 뉴욕증시가 낙폭을 다소 만회하자 주말을 맞아 이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뉴욕 증시가 급락하는 등 위험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안전자산인 금 수요는 높아지는 모습은 여전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9만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했고 3천명이 사망했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사망자가 나와 주 전역에 코로나19 비상사태를 발표했다.

하이리지 퓨처스의 데이비드 머저 이사는 "증시는 압력을 받고, 코로나19 우려는 크다"면서 "자연스럽게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전략가는 "바이러스가 세계 성장을 위협하고 있고 여기에 전 세계 저금리 현상은 금값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킷코닷컴의 짐 와이코프 선임 전략가는 "코로나19가 단기 이벤트가 아닐 것으로 보인다"면서 "몇 달 혹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함께 세계 중앙은행의 부양 기대감 역시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악시코프의 스태픈 인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현재 세계 환경에서 금은 가장 매력적인 자산인 것 같다"면서 "포트폴리오에 금 배분을 높이려는 기관 투자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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