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제외한 주요 지역이 철 스크랩 시장이 조용하다. 미국 시장은 보합, 터키와 일본 시장은 약보합, 동남아시아 시장은 약세, 한국 시장은 상승 압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제외한 주요 시장은 약세 아니면 약보합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한국과 주요 철 스크랩 시장을 리뷰 했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 계약 없음


계약도 관심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

▷ 일본 : 차잔 속의 태풍으로 끝나


일본 철 스크랩 수입 가격이 약세로 돌아섰다. 2월 셋째 주 말 2만 4,500엔(H2 FOB)까지 올랐던 일본 철 스크랩 수입가격이 지난주 계약 빈곤 이후 열린 이번 주에 시장에서 직전대비 1,500엔 정도 하락했다. 현대제철이 2만 3,000엔에 계약을 맺었다. 또 동국제강은 추가로 500엔 내린 2만 2,500엔(H2 FOB)에 비드 했지만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남부지역 한 제강사도 2만 2,000엔대에 계약을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철 스크랩 가격이 단기적으로 크게 올랐지만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 국내 : 남부지역 특구 확산


3일 한국특수형강의 특별구매로 촉발된 가격 상승이 남부지역 전 제강사로 확산됐다. 특별구매 이후 시중 유통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와 차익 실현 욕구가 교차하면서 유통량이 크게 즐어났다.

다음주에도 납품량이 유지될 경우 특별구매가 회수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유통업체들은 시중 재고가 적어 특별구매 연장 혹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을 높게 보고 있다.

다음주 초 유통량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기준으로는 제강사가 특별구매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거래량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동국제강은 10일 예정대로 인하를 한다는 입장이다. 수입이 많고 감산이 계속돼 인하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수도권 유통업체들은 남부지역 특별구매 확산으로 남부 제강사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 미국: 지표가격 횡보


미국의 가격 지표는 횡보했다.


▷ 터키 : 약보합


2월 하순 280달러(CFR HMS No.1&2 80:20)까지 올랐지만 약세로 전환됐다. 지난주 275달러 이하로 하락했고, 이번 주에는 272달러 전후까지 밀린 상태다. 정치적 불안과 코로나19에 따른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철 스크랩 계약도 줄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주에는 5달러 이상 하락했지만 이번주에는 사실상 2~3달러 하락에 그치는 등 약보합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일본 :


일본의 가격 지표는 횡보했다. 도쿄스틸은 규슈공장과 우츠노미야공장의 구매가격을 인하했다. 수출 가격 상승으로 내수가격이 상승압력을 받고 있지만 넉넉한 재고와 감산을 이유로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내수 소비 부진과 주력 수출선인 한국의 철근 경기 부진으로 일본 철 스크랩 시장이 상승 동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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