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장기 기업가치가 갈수록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증권은 현대제철이 최근 단조사업부를 물적분할 공시하는 등 구조조정을 시작함에 따라 향후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단조사업부의 물적 분할은 당장의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단조를 포함한 저수익 사업부들이 구조조정으로 독립경영체제를 구축한다면 현재보다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현대제철은 자동차강판, 철근, H형강을 비롯해 강관, 스테인리스, 단조 등 다양한 사업부를 영위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주력 판매 사업부보다 관심이 덜한 비주력 사업부가 제대로 평가를 받거나 수익성을 개선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단조사업부 물적분할과 비슷하게 향후 저수익 사업부 구조조정이 지속될 경우 현대제철의 기업가치는 중장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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