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미 금리인하, 경제 부양 기대감에 혼조

3일 비철금속 가격은 주요 7개국(G7) 정부가 시장을 안정시키고자 공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졌으나 구체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으면서 품목별로 움직임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7개국(G7) 경제수장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동시 대응하겠다며 긴급 회의를 열고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G7간 단합 전선만 강조했을 뿐 정작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선 언급이 없어 하락세를 보이는 품목도 있었다.

G7는 성명 을 통해 “코로나19가 전세계 경제 성장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고려할 때, G7은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달성하고 경제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정책 도구를 사용할 것을 재확인한다”고 발표했다.

장 중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3일(현지시간) 오전 긴급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를 결정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혼란을 막기 위한 긴급 처방이다. 연준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1.00~1.25%로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0.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코로나19가 경제활동에 미치는 리스크는 진화하고 있다. 이같은 리스크의 관점에서 최대 고용 및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준은 연방기금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본자동차판매협회는 지난 2월 일본의 신차 판매대수 가 전년 동월대비 10.3%감소한 43만185대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두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고 발표하였다. 소비세율 인상 여파에 코로나 바이러스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666.5/ton; 아연 $1,975.5/ton; 니켈 $12,560/ton; 알루미늄 $1,722/ton; 납 $1,841.5/ton; 주석 16,750/ton 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금리인하 소식에 상승

3일 골드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속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포함한 세계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등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와 미국의 금리 인하 발표에 상승했다.

장 초반 G7 재무 장관 회의에서 구체적인 행동안이 발표되지 않으면서 상승세는 다소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G7 재무장관들은 전 지구적으로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경제적으로 잘 대처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도구"들을 사용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즉각적인 행동안은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장 중반 이후 미국이 0.5%의 금리 인하를 발표하자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의 경제적 영향을 우려해서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1.50~1.75%에서 1.0~1.25%로 0.5%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미국 경제의 기본은 여전히 강하다"면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 활동에 점차 발전하는 위험(evolving risks)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관해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미국 경제의 기본은 여전히 강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 활동에 점차 발전하는 위험을 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적절하게 우리의 도구를 사용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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