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스테인리스 시장이 코로나19 여파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지역의 경우 이미 수요와 가격에서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중이다.

자료:질병관리본부
▲ 자료:질병관리본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경우 경기 위축에 따른 판매부진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중국 내 운송 제한 영향으로 일부 지역의 경우 납기 영향을 받고 있으며, 내수 부진 여파로 중국 내수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밀들의 경우 제강 생산이 지속되면서 공장 내 재고가 크게 늘어난 상태다. 3월 감산이 예상되고 있지만 2월 높은 재고 수준과 수요 위축은 중국발 수출가격 인하를 부추겼다. 한국 뿐 아니라 동남아향 등으로 오퍼가격이 인하제시됐다.

당초에는 중국 내 생산과 물류 중단으로 공급부족과 납기 지연에 따른 가격상승 가능성도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런 전망이 무색할 정도로 아시아 지역의 거래가격은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유럽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탈리아와 주변국을 중심으로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특히 이탈리아 북부 지역으로의 화물 운송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최근 재고재비축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월의 경우 전 지역적으로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하는 시기이지만, 코로나 19 여파에 따른 경기 위축 여파로 판매 부진이 3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격도 니켈의 추가 반등이 큰 폭으로 이뤄지지 않는 이상 현재 수준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란 예상이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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