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기승을 부리면서 원자재 가격 역시 요동치고 있다. 반면 빌릿과 같은 반제품 가격은 하락을 거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광석의 경우 3월 2일 기준 현물 가격이 지난주 대비 9%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펀더멘탈에는 큰 변동이 없으나 선물 가격 급등에 따라 현물 가격 역시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칭다오(青岛) 向 호주산 62% Fe 철광석 현물가격은 톤당 93.25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5.02달러 상승했다. 다롄(大连)거래소의 철광석 선물 가격은 톤당 93.70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5.24달러 상승했다.

점결탄 역시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 19 여파로 구매활동이 저조함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재차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산 고품위 점결탄(premium hard coking coal) 가격은 FOB 기준 톤당 160~164달러를 기록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5달러 상승했다. 이에 중국 및 인도 바이어들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계약은 좀처럼 성사되지 않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몽골의 석탄 수출 금지가 3월 2일에서 3월 15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수출 오퍼가가 단기간 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빌릿의 경우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2월 24일~28일 동안 5,000톤 규모의 필리핀 向 일본산 빌릿 계약 4건이 성사됐는데 오퍼가는 톤당 400달러(CFR) 및 408달러(CFR)로 전주 최저 제시가(CFR 기준 톤당 415달러)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일본산 빌릿 오퍼가가 하락함에 따라 타국 밀들의 빌릿 가격 역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베트남 전기로사의 빌릿 오퍼가는 톤당 412~413달러(CFR)을 기록했다. 한국산 빌릿의 경우 톤당 420달러(CFR)에 부킹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저 러시아 밀은 배제됐으나 오퍼가는 톤당 430달러(CFR)인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밀의 빌릿 오퍼가는 톤당 425달러(CFR)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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