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리스크 오프와 중국 수요 감소로 보합세

28일 비철금속 가격은 보합세를 보였다. 아시아 외 다른 대륙의 국가에서 확신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투자자 들의 불안감이 확산되는 하루였다. 이로 인해 주요국들의 지수 및 원유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고 주요 원자재 수요는 감소했다. 경기 둔화 등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알루미늄과 아연이 계속해서 약세를 보여왔다.산업용 금속 가격은 3년만에 구리와 아연이 가장 약한 수준에 도달하는 등 확산되는 코로나바이로스가 더 많은 금속 수요를 잠식할 것을 우려하여 새로운 저점을 기록했다.

상하이 선물거래소가 조사한 창고의 구리 및 아연 재고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수요에 타격을 입으면서 거의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구리 재고는 이번 주 4.1% 증가한 310,760톤을 기록했으며 아연 재고는 11.8% 증가한 160,011톤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4월 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고, 알루미늄 재 고 또한 429,087톤으로 7.2% 증가해 2019년 6월 14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의 금속 소비국인 중국 은 지난 1월 23일 이후 가장 낮은 327건의 새로운 확신 사례를 보고했고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지속되면 서 중국 시장은 다소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금속 가격은 현재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하나는 리스크 오프(risk-off) 분위기와 다른 하나는 펀더멘탈에서, 즉 중국에서의 건설 재가동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행 상품시장전략본부장 Xiao Fu는 "금속 가격 하락 추세는 단기간 지속될 수 있다. 중국의 상황은 안정되 고 있지만 건설에 따른 수요는 충분히 살아나지 않고 있어 금속 가격 하락 추세는 단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 구리 협회에 따르면 건설은 전 세계적으로 구리 수요의 28%를 차지하는 만큼 중국의 건설산업의 둔화 역시 영향이 크다.

당분간 비철금속의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중국의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 세이나 유럽, 중동, 미국 등 다른 여러 나라에서 새로운 확진 사례가 증가되고 있어 좀 더 상황을 시켜볼 필요 가 있어보인다.

28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635/ton; 아연 $2,021.5/ton; 니켈 $12,255/ton; 알루미늄 $1,694.5/ton; 납 $1,848/ton; 주석 16,290/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마진콜 해소를 위한 골드포지션 청산과 최근 급등에 따른 매도 유입으로 급락

28일 골드 가격은 크게 하락세를 연출했다. 최근 세계 주요 증시가 급락하면서 마진콜 해소를 위한 골드 포지 션 청산과 동시에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지난 주 고공행진에 따른 매도 유입으로도 해석 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원자재들과 다르게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던 골드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중국 내 실수요 감소로 다른 원자재들과 같이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코로나 쇼 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금값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도 내놓고 있어 향후 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와 함께 Fed(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 역시 금값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츠의 스티븐 둔 이사는 "중국 이외의 다른 국가들로의 빠른 확산은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를 키운다"면서 "따라서 금은 전형적인 안전자산의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 다"고 말했다.

ANZ의 대니얼 하인스 전략가는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현재 안전자산 수 요는 강하다"면서 "바이러스가 계속 퍼지면 중앙은행이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도 잠시 약세를 나타내고 있어 금값 하락이 단기적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 불안감이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만큼 안전자산인 금 가격의 상승이 예상되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이 므로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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