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후판의 국내 생산 및 판매다 모두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수가 전년 동월 대비 급감하고 수입 역시 큰 폭으로 감소해 국내 시장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생산 판매 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후판의 1월 한달 생산은 79만679톤으로 전월 대비 2.6%, 전년 동월 대비 4.1%가 각각 감소했다.

한국철강협회 품목별 생산 판매실적
▲ 한국철강협회 품목별 생산 판매실적

이 같은 생산 감소는 판매가 크게 주춤했던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 1월 한달 판매량은 74만9,830톤으로 전월 대비 5.7%, 전년 동월 대비 13%나 급감했다.

전체 판매 가운데 수출은 19만6,768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7.2%,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에 그쳤으나 내수는 55만3,062톤으로 전월 대비 5.2%, 전년 동월 대비 16.1%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가 이처럼 급감하면서 전체 판매 감소를 주도한 가운데 수입 역시 13만6,278톤으로 전월 대비 12.4%, 전년 동월 대비 22.3%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무엇보다 1월 조선과 건설 등 관련 수요산업의 회복 지연과 설 연휴로 인한 영업 및 조업일수 감소 등이 후판의 생산과 판매 감소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더불어 2월의 경우에도 생산과 판매 모두 회복이 어려웠던 것으로 추정되며 수입 감소 역시 이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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