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밀들의 오퍼가 인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중국산 선재의 경우 가격 인상을 시도했으나 바로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선재 오퍼가는 한때 톤당 480~490달러(FOB)로 인상됐다가 현재는 465~470달러(FOB) 수준으로 회귀했다. 중국 베이타이(北台) 스틸의 선재 오퍼가는 톤당 465달러(FOB)를 기록했다.

일부 동아시아 트레이더는 선재 오퍼가를 465달러(CFR, FOB기준 445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向 말레이시아산 선재 오퍼가는 475달러(CFR)까지 인하됐으나 중국에서 더 낮은 오퍼가가 나올 수도 있다는 예상 때문에 거래는 좀처럼 성사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의 철근 생산 밀 역시 중국 내 빌릿 가격 상승으로 수출 오퍼가격을 인상했으나 성약된 거래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수출용 철강재 가격 인하에 따라 한국, 일본 등에서도 가격 인하 선택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철강사의 베트남 向 열연 오퍼가는 톤당 495달러(CFR)로 전주 대비 25불 인하했으나 일부 중국 철강사의 열연 오퍼가는 톤당 465~475달러(CFR)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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