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로 중국 내수시장이 위축되면서 중국 밀들이 해외 오퍼가를 대폭 인하함에 따라 중국과 한국·일본 사이의 인도 向 오퍼가 갭이 크게 벌어졌고, 이에 인도 바이어들은 동아시아 열연 오퍼가의 추가 인하를 기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1만 톤의 인도 向 한국산 열연코일 오퍼가가 톤당 503달러(CFR)로 2월 초 대비 47불 하락했다. 한국 철강사와 인도 유통상 간 추가 딜이 톤당 500~505달러(CFR)로 협상됐으나 인도 측에서 구매를 거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지난 주 톤당 505~510달러(CFR)로 협의됐으나 일본 밀들의 최종 확정을 받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수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동남아, 중동 상황 역시 낙관적이지 않다고 판단한 인도 바이어들은 추가 하락을 기대하면서 신규 성약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한국의 코로나 19사태가 악화됨에 따라 인도를 비롯한 타국 수입상들의 한국 등 극동 아시아산 열연코일에 대한 가격 인하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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