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밀들이 열연코일 가격 추가하락을 막기 위한 가격 사수에 나서고 있다.

지난주 초 2개소 중국 밀들이 각각 13만 톤 베트남 向 열연코일 오퍼가를 톤당 470~472달러(CFR)에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반 이후 2개소 밀들은 각각 1만 톤의 베트남 向 중국산 열연코일 오퍼가를 톤당 462달러(CFR), 톤당 450달러(CFR)까지 인하했다.

중국 밀들의 주요 거래 대상은 동남아시아이며, 한국 및 메나(MENA,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와도 거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부터 중국 시장 분위기 개선으로 밀들은 오퍼가 하한선 상향을 추진하고 있다. 최저 오퍼가는 안펑(安丰)강철의 톤당 460달러(FOB)로 나타났다.

중국 허베이성의 주요 트레이더들은 본계강철이 열연코일 오퍼가를 톤당 490달러(FOB)로 인상할 예정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실제 오퍼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2월 중국 현지 수요가 위축되고 증시 역시 저조한 성적표를 보였지만 시장 내부자들은 철강 소비가 곧 회복돼 가격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회복세가 기대에 못미치더라도 철광석 가격의 고공행진으로 인해 철강 제품 가격을 더 이상 인하할 수 없다는 것이 중국 밀들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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