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제조업지표 부진과 코로나19 확산에 혼조세

21일 비철금속 가격은 중국내 코로나19의 확산이 다소 주춤하지만 한국 등 주변국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며 불안감이 커진 점과 이날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품목별로 등락을 달리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핵심 국가 전반으로 충격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충격파를 보여주는 지표도 나왔다. IHS 마킷에 따르면 2월 미국 제조업 PMI 예비치는 50.8로, 전월 확정치 51.9에서 하락했고, 시장 예상치인 51.5를 밑돌았다.

2월 미 서비스업 PMI 예비 치 또한 전월 53.4에서 49.4로 낮아졌으며 시장 컨센서스인 53.2도 하회했다. 반면 유로존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는 개선 흐름을 보이며 시장 예상도 웃돌아 불안감을 다소 경감했다.

비철금속 개별품목을 들여다보면 구리의 경우 제조업지표 부진과 코로나19확산에도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보였고 알루미늄은 대내 외적인 불확실성에도 큰 폭의 재고 감소에 보합세를 연출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BCA리서치의 피터 베레진 수석 글로벌 전략가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진정되더라도, 세계 경제 성장률은 올해 나머지 기간 반등하기 전에 1분기 에 0%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단기적으로 기업 순익이 충격을 받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21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728/ton; 아연 $2,112/ton; 니켈 $12,670/ton; 알루미늄 $1,711/ton; 납 $1,867.5/ton; 주석 16,575/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달러 하락세와 코로나19 쇼크에 상승세

21일 골드 가격은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 증가, 달러 하락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는 시장의 예상을 넘어서며 불안감을 잠재우는 듯 했으나 2월 미국 제조업 PMI예비치가 50.8로, 전월 확정치 51.9에서 하락했고, 시장 예상치인 51.5를 밑돌며 코로나 리스크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다시 커지는 모양새이다.

2월 미 서비스업 PMI 예비치 또한 전월 53.4에서 49.4로 낮아졌으며 시장 컨센서스인 53.2도 하회해 골드 가격을 끌어 올리기 충분했다. 또한 중국 내 코로나 19의 확산은 다소 주춤하는 듯 하나 주변국과 세계 각지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며 위험자산의 수요가 줄고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이날 달러 역시 약세를 보이며 금 값 상승을 도왔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 주요 인사들이 금리 인하 기대를 제어하려는 발언을 내놓고 있는 점은 금 가격의 상 승폭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코로나19가 다른 바이 러스와 마찬가지로 사그라질 것이고,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했고, 이어 현재 통화정책이 적절하며, 코로나19 우려가 완화하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도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시아 국가를 중 심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금 값이 현재 수준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P엔젤의 세르게이 라에브스키 전략가는 "상황이 악화한다면 금값은 더욱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고, 라에브스키 전략가는 "최근 상승으로 인해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전반적 환경은 금에 매우 우호적"이라고 전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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