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합금철 업체 에라메트(Eramet)가 지난 20일 웨다베이(Weda Bay) 프로젝트를 통해 2020년 인도네시아에서 300만 톤 이상의 니켈광을 채굴할 계획이라 밝혔다.

양사의 연간 니켈광 생산량 목표치는 600만 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산그룹과의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웨다베이 제련소에서는 올해 상반기부터 니켈선철(NPI) 생산 및 가공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3만 톤의 니켈선철을 생산할 수 있으며 올해 말에는 목표했던 생산능력의 8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라메트는 웨다베이 프로젝트와는 별개로 2019년 하반기부터 인도네시아 할마헤라(Halmahera)섬에서 니켈광 채굴을 시작해 2019년 말까지 50만 톤의 니켈광을 채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회사인 Societe Le Nickel(SLN)사가 비용 문제로 수년 간 손실을 기록했으나 2019년 하반기부터 신규 사업 수익성 개선 및 저품질 니켈광 수출 증가로 현금흐름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 전체는 2019년 망간 가격 하락과 일회성 경비 등의 요인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핵심 이익 감소를 최소화하고자 아르헨티나의 리튬 광산 프로젝트를 동결하고 가봉의 망간 광산 확장 프로젝트 규모를 축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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