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아프셀로미탈이 프랑스 플로랑주(Florange) 점결탄 공장을 사전 폐지할 계획이라 밝혔다.

플로랑주에는 제철소 역시 존재했으나 아르셀로미탈이 2012년 고로를 폐쇄했으며 연간 조간 생산량 700만 톤 규모의 덩케르크(Dunkirk) 제철소에 공급하기 위한 점결탄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플로랑주 공장의 연간 점결탄 생산량은 70만 톤이며 2032년까지 운영될 예정이었다.

아르셀로미탈은 덩게르크에서 시간당 0.5톤의 CO2를 포집해 철강재 생산 공정용 합성 가스로 전환하는 장비를 설치하고 있으며 2021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장비 설치 후 아르셀로미탈은 2030년까지 CO2 배출량 30% 감소 목표를 달성하며 덩게르크 제철소 역시 2022~2023년에 점결탄 자급자족이 가능하게 된다. 이에 아르셀로미탈은 플로랑주 점결탄 공장의 사전 폐쇄를 결정했다.

플로랑주에는 덩게크르 제철소로부터 슬래브를 공급받아 용융아연도금코일을 생산하는 철강공장 2개가 여전히 남아 있다. 연간 생산능력은 230만 톤이다.

이 가운데 하나는 연간 생산능력 규모가 80만 톤으로 아르셀로미탈이 최근에 8,900만 유로(약 9,7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한편 아르셀로미탈은 지난 12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경쟁 재판소(Competition Tribunal)로부터 Highveld Structural Mill의 인수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Highveld Structural Mill 은 남아공 제2의 철강사 Evraz Highveld Steel & Vanadium의 자회사이자 남아공 내 유일한 형강·후판 생산업체로 아르셀로미탈은 지난해 8월 3억 랜드(약 2,008만 달러)에 인수를 추진해왔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