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 스크랩업계가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틸데일리 일본 제휴사인 일본 일간철강신문은 최신호에서 일본 철 스크랩 유통업체들이 바닥이라는 인식과 추가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공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하는 보도 내용이다.

칸토지역 전기로업체들의 철 스크랩 구매가격이 500엔 추가로 하락했다. 토쿄스틸 우츠노미야 공장은 6일부터 1,000엔 내려 구매를 시작했다. 다른 업체들도 500엔~1,000엔 내렸다.

6일 기준 제강사의 H2 구매가격은 톤당 2만 1,500엔~2,800엔 수준이다. 지난달 하순부터 급락해 제강사 실질 구매가격으 2016년 11월 중순 이후 3년 3개월만에 최저가격이 된 것이다.

토쿄스틸 우츠노미야공장의 구매가격은 지난달 25일 이후 다섯번 떨어졌다. 500엔씩 내리던 것이 지난 6일에는 1,000엔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일부 제강사들은 인하폭을 500엔으로 제한하는 등 업체별 움직임이 달랐다.

6일 기준 걸프지역 H2 거래가격도 2만 1,500엔으로 1,000엔 하락했다.

불과 2주만에 3,000엔이 하락하자 야드업체들은 “하락이 너무 가파르다”라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있다. 토쿄스틸 우츠노미야공장이 6일부터 정기 수리를 끝내고 가동해 “지금처럼 하락세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해외 시장 약세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 악화 우려고 불안감도 겹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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