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세계 주요 증시 상승세에 동조한 매수세 유입

5일 비철금속 가격은 세계 주요 증시 상승세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려가 다소 줄어들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신종코로나가 중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중국 당국의 유동성 공급으로 줄어들었다.

이번 주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으로 총 1조7천억위안 유동성을 공급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이 틀 동안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선 가운데, 대출우대금리(LPR)와 지급준비율(RRR·지준율) 인하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세계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외신은 중국 저장대학교 연구팀이 신종코로나에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영국 스카이뉴스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대학 소속 과학자가 신 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개발에 중대한 돌파구를 찾았다고 보도했으나 WTO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효과 있는 치료제에 관해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WHO는 효능과 안정성 실험을 위한 무작위 대조 시험 등록을 권장한다"며 "치료제 연구와 우선순위 결정을 위한 최상의 세계적 임상 실험 프로토콜이 WHO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의 경우 10일 연속 거래소 재고량이 감소세를 보였으며 최근 기상 악화에 따른 칠레 수출항 가동 중단, 그리고 시위로 인한 페루 Las Bambas 구리광산 출하 중단 등 공급 차질 소식 에 상승세가 지지받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 그리고 이로 인한 구 리 수요 감소 우려는 구리 가격 상승세를 다소 제한하였다.

ERG는 이번 코로나 영향으로 중국 구리 수요가 43%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Citigroup은 향후 3개월 전기동 가격은 톤당 5,300 달러를 기록할 것이 나, 이후 중국 정부의 강력한 통화 완화 정책 등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향후 6~12개월간 가격은 톤당 6,300달러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5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722/ton; 아연 $2,213ton; 니켈 $13,136/ton; 알루미늄 $1,717/ton; 납 $1,820/ton; 주석 16,570/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최근 하락세에 대한 저가 매수 유입

5일 골드 가격은 달러와 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하락세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보였 다. 전일 금 가격은 2주래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중국 저장대학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았다고 발표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WHO가 아직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다고 발언하자 다시 상승 세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퀀티테이티브 커머더티 리서치의 피터 페티그 전략가는 "중국이 코로나바이러 스를 막기 위한 여러 대책을 발표하며 시장 심리가 개선됐고 미국의 제조업 지표 개선도 증시를 끌어올렸다" 면서 "따라서 이로 인해 안전자산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이 이어지는 것과 이로 인한 중국 경제 우려 전망 등은 금값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페티그 전략가는 "바이러스의 영향이 시장이 이미 가격에 반영한 것보다 적을 경우 금값은 조정에 들어갈 수도 있지만, 경제가 가속하지 않는 한 금값은 계속 지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액티브트레이드의 칼로 알버토 데 카사 수석 전략가는 "금값은 1,565달러에서 강한 지지가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전략가들 역시 "금융시장 에 낙관론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는데 시장 참가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장이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는 점을 잊어버린 것 같다"고 지적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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