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 기업 크라카타우 스틸이 부채 상환 연기에 대해 채권단의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크라카타우 스틸은 파산을 면했으며 2027년까지 20억 달러 부채를 상환하면 된다.

상환 이자 규모 역시 8억 4,700만 달러에서 4억 6,600만 달러로 감소했다. 2027년까지는 6억 8,500만 달러 수준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크라카타우 스틸은 2019년 9월 30일~2020년 1월 12일 동안 10개의 은행과 부채 상환 및 구조조정 관련 협정을 체결했다.

채권자는 만디리 은행(Bank Mandiri, 6억 1,829만 달러),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NI, 4억 2,592만 달러), 인도네시아 국민은행(BRI, 3억 3,739만 달러), 중국 공상은행 인도네시아 (ICBC Indonesia, 4,427만 달러), 미국수출입은행(7,983만 달러) Bank Central Asia(4,869만 달러), DBS Indonesia(4,862만 달러), NISP OCBC Bank(1억 3,866만 달러), 스탠다드차타드은행(2,562만 달러), CIMB Niaga은행(2억 3,934만 달러)로 알려졌다.

크라카타우 스틸측은 구조조정을 위해 직원을 해고하지는 않겠으나 2,000명의 직원을 자회사로 이동시킬 수는 있다고 밝혔다.

2019년 1~3분기 크라카타우 스틸의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3,700만 달러 대비 572% 증가한 2억 1,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10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