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독일 주간지 슈피겔(Der Spiegel)이 티센크루프가 잘츠기터(Salzgitter)와의 철강 사업 합병 재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르티나 메르츠(Martina Merz) 티센크루프 CEO와 힌즈 요에그 푸르만(Hinz Joerg Fuhrmann)이 회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철강 사업 합병 소문이 전부터 반복적으로 등장했으나 실제 합병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잘츠기터 측은 만족스러운 합병안이 나오지 않았다는 지난해 8월의 입장을 고수하며 당분간 합병에 대해 논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합병 가능성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티센크루프는 지난해 12월에 공개한 철강 사업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 전략에는 노조 대표 담당자와의 협상도 포함돼 있다.

현지에서는 티센크루프가 유럽 역내 철강 사업 통합을 여전히 실행 가능한 옵션으로 간주하는 것 같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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