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알제리에서 대형 정유 플랜트를 공동수주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 오후(현지시간) 알제리 최대 국영석유회사 소나트랙(Sonatrach)과 약 4조 3,000억원 규모의 하시 메사우드(Hassi Messaoud) 정유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와 이번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주했다. 총 계약금액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의 계약분은 약 1조 9,000억원이다.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남동쪽으로 600km 떨어진 하시 메사우드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사는 하루 약 11만 배럴의 원유를 정제 처리하는 설비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구매·시공(EPC)의 모든 과정을 일괄 수주하는 턴키(Turn-Key)방식으로 52개월간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알제리 최대 국영 석유 기업인 소나트랙과의 파트너십을 확실히 다지게 됐다"며 "소나트랙은 정유·가스 등 에너지뿐 아니라 석유화학 분야에도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이어서 향후 연계수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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