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중동 긴장 완화 움직임에 상승세

금일 비철 가격은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다소 완화되자 상승세를 보였다. 이란은 전일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 스군 사령관 폭살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 내 미군 기지 두 곳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폭격으로 인해 미국인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데다, 유가 급등을 촉발할 수 있는 원유 관련 시설 등에 대한 공격도 없었던 점 이 안도감을 제공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미사일 공격 직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긴 장 고조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란이 미국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제한적인 행동을 선택했다 는 분석이 힘을 얻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않는다면서 "이란 정권에 즉각적으로 살 인적인 추가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이 물러서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 이는 모든 미국인과 전세계에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미국과 이란이 추가적인 무력 충돌을 자제한 채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도 급부상했다.

금일 아연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으나 현재 시장에서는 중국을 제외 한 글로벌 주요 아연 제련소에서 일부 병목 현상이 나타나면서 수급이 상대적으로 타이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LME 재고가 지난 2개월래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추후 아연 가격의 상승세를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여기에 지난해 중국 아연 생산이 전년대비 9.6%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1월 중 Luoping Zinc & Electricity 등 일부 기업들이 유지보수 작업에 들어가면서 1월 생산량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점, 그리고 최근 다운스트림인 아연도금강판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는 점 역시 아연 가격의 상승세를 주도할 것으로 판단된다.

10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180/ton; 아연 $2,377ton; 니켈 $14,085/ton; 알루미늄 $1,803.5/ton; 납 $1,929/ton; 주석 17,250/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중동 긴장 완화에 하락세로 전환

금일 뉴욕 금 가격은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감이 다소 줄어들며 하락세를 보였다. 전일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금값은 2.4% 급등하기도 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성명을 통해 "단 한명의 사상자도 없었다"면서 "이란이 물러서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 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군사력 사용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해 전쟁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잠재웠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전략가는 "전쟁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커지고 있다"면서 "이는 금값에 약세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RBC 웰스 매니지먼트의 조지 게 로 상무이사는 "지난 며칠간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금값이 크게 상승한 만큼 차익 실현 매물로 하락 했다"면서 "1,550~1,600달러 선은 잠깐 보류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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