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타란토 검찰은 2015년 일바의 전 경영주가 독성 물질을 누출하고 환경 오염을 악화시켰다는 혐의로 제철소 제2고로의 가동 중지를 명령했다. 2019년 10월 10일 가동 중지가 예정됐으나 관련 당국은 9월로 앞당겨 중지했다.
12월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이 타란토 제철소의 가동 중지를 명령했으나 일바 측에서 이에 대해 항소했다. 이번 항소는 아르셀로미탈과 이탈리아 정부의 일바 인수 관련 협상에서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하게 됐다.
아르셀로미탈은 지난해 11월 법원의 환경 관련 법적 면책 부여 취소와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일바 인수를 포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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