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후판 판매가격을 톤당 3만원 인상키로 했다.

회사측은 1월 15일부 투입분부터 후판 가격을 톤당 3만원 인상키로 하고 이를 고객사에게 전달했다.

실제 투입부터 주문까지 약 1주일 정도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가격 인상을 시행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후판 가격 인상은 시중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 등 어려움을 감안해 최대한 후판 가격 인상을 억제해 왔으나, 지난해 하반기 급등한 Slab 가격에 비해 판매 가격 인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가중된 수익성 악화를 다소나마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후판업체들은 높아진 원부자재 및 제조원가 상승분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중이며 유통용 가격 인상에 이어 실수요향 가격 인상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