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중동 긴장 고조에 하락세

금일 비철 가격은 미국과 이라크 긴장이 고조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은 전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란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의 사령관인 거셈 솔레이마니를 공습해 피살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 라 알리 하메네이는 긴급 성명을 통해 "그의 순교는 그의 끊임없는 평생의 헌신에 대한 신의 보상이다"라며 " 그가 흘린 순교의 피를 손에 묻힌 범죄자들에게 가혹한 보복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 미국 측은 솔레이마니가 미국인에 대한 추가 공격을 꾸미고 있었다면서, 방어적인 차원의 조치였다는 점을 부각했다. 또 추가 충돌보다는 협상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솔레이마니가 오랜 기간 수천 명의 미국인을 살상했으며, 더 죽일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솔레이마니 제거는 임박한 공격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미국은 긴장 완화를 위해 전념하고 있다면서 상황을 진정시키려는 의도를 내비쳤다. 하지만 이란 측의 강한 반발을 고 려하면 추가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팽팽한 상황이다.

칠레 시위로 인해 칠레의 지난 11월 광산활동 지수가 전년대비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칠레 구리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Citigroup이 올해 중국 전기동 수요가 지난 해에 비해 2.6% 증가하는 비교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구리 가격의 급락은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3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129.5/ton; 아연 $2,306/ton; 니켈 $13755/ton; 알루미늄 $1,824/ton; 납 $1,919/ton; 주석 16,800/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중동 긴장 고조에 상승

금일 뉴욕 금 가격은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에 대한 습격 사태가 발생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강력히 비판해 지정학적 불안감이 안전자산 수요를 끌어올렸다.

미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과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PMF)의 아부 마흐디 알 무한디스 부사령관을 요격했다. 두 사람의 사망 후 이란 혁명수비대 장성이자 헌법기관인 국정조정위원회 사 무총장인 모흐센 레자에이는 트위터에 "미국을 겨냥한 격렬한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이라크 미 대사관은 이라크에 있는 모든 미국인이 항공편이 가능할 때 즉각 떠나 달라고 말했다. 미 대사관은 "비행편이 가능할 때 미국인은 떠나달라"며 "그렇지 못하다면 육로로 다른 나라에 가야 한다"고 밝혔다. 미 대사관의 이 같은 조치는 이날 미군의 공습 후 자국민이 보복당할 것을 우려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RBC캐피털마켓의 크 리스토퍼 루니 전략가는 "지난해 강한 한 해를 보낸 금이 연말에 굳히기에 들어가며 1,500달러 위로 상승했고 상승 랠리가 끝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여러 불확실성이 계속 유지되는 것은 금값을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 했다.

CPM그룹의 제프리 크리스찬 파트너는 "투자자들이 연휴를 끝마치고 돌아오면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 하고 있다"면서 "증시가 계속해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상승이 얼마나 이어질지 불안감이 제시되고 있 고 이것이 오히려 금값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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