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중국 당산 지역의 빌릿 공장출하가격은 톤당 3,300위안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당산 지역에 2급 환경오염 경보 발령으로 일부 업체가 가동을 중지하면서 완성재 거래는 다소 활발해졌으나 빌릿 시장은 상대적으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빌릿 창고현물가격의 경우 고정 가격으로 동절기 재고 비축 거래가 진행될 것이라 예상된다.

중국 현지 언론의 강재종합지수는 139.76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9% 상승했다. 이 가운데 철근지수는 150.68로 전 거래일 대비 0.13% 상승했다. 열연코일지수는 138.35로 전 거래일 대비 0.09% 상승했다.

2019년 12월 30일~2020년 1월 2일 동안 빌릿 재고가 소폭 감소했다. 반면 완제품 거래는 뜸해지면서 다운스트림 업체의 빌릿 수요는 증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환경오염 경보 발령이 가세하면서 빌릿 가격의 반등 가능성은 희박하며 오히려 하락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동절기 재고 비축 시기가 다가오면서 철강 소비 둔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다수 밀들이 춘절 전후로 감산에 들어설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으로 시장은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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