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중국과 미국의 경제 지표 양호에 상승세

금일 비철 가격은 류허 중국 부총리가 오는 1월 4일 경 미국을 방문하여, 미중간 1단계 무역합의문에 서명할 것이라는 소식 영향으로 구리 가격과 아연 가격은 상승하였으나 알루미늄의 경우 최근 상승세에 대한 이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상승세는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는 6일부터 지급준비 율(지준율·RRR) 50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대형 은행들의 지준율은 12.5%로 낮아진다. 중국 지표도 양호했다. 시장조사기관인 IHS-마킷에 따르면 중국의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5 로 집계됐다. 지난 11월보다 낮았지만, 5개월 연속 확장세는 유지했다.

미국 지표도 긍정적이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2천 명 줄어든 22만2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22만5천 명보다 적었으며, 3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마킷이 발표한 12월 제조업 PMI는 52.4로, 전월 확정치 52.6에서 하락했다. 예비치 52.5보다도 다소 부진했다. 지난 주 Jiangxi Copper와 Tongling Nonferrous Metals Group 등 중국 주요 동제련소가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기 위해 중국 푸젠성 (Fujian) 남부에 위치한 푸저우시(fuzhou)에서 열린 분기별 정기 회동에서 약 10%의 감산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188/ton; 아연 $2,310/ton; 니켈 $14260/ton; 알루미늄 $1,804.5/ton; 납 $1,919ton; 주석 17,190/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달러화 강세에도 상승세 유지

금일 뉴욕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 우려 등에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도 향후 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인지 등에 대한 불확실성은 상존하는 가운데 금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대한 로켓포 공격으로 미국인이 사망하는 사건이 이후 미국 은 주말 동안 친이란 성향의 시아파 민병대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이날은 시아파 민병대의 지지자 수십명 이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을 습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이란이 미국 대 사관에 대한 공격을 조직하고 있다면서 "전적으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MKSSA의 아프신 나바 비 선임 부회장은 "2020년으로 접어들며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은 진행되고 있고 이란 이슈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바비 부회장은 "이런 불확실성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금이 2020년에도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악시트레이더의 스테픈 인스 수석 전략가는 "금은 연 말 낮은 미 국채 금리와 계속되는 지정학적 위험, 미국 경제 불확실성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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