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아르셀로미탈이 미국 인디애나 주 하버 이스트(Harbor East) 제철소에서의 폭발 사고로 인해 제4공장 생산라인에 정전이 발생하면서 가동 중지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 사고로 제4공장의 컨버터 및 제어실이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생산능력은 300만 톤으로 추정되며 미국 철강 생산능력의 3%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지•보수에 필요한 시간 및 가동 중지 시간에 관한 진단을 내렸으며 타 제철소의 생산량 확장 및 재고 라인 활용을 통해 생산량 감소 리스크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르셀로미탈은 2006년 이스팟인터내셔널(Ispat International)을 인수하면서 인디애나 주의 하버 이스트 제철소를 소유하게 됐다. 현재 4,000명의 노동자를 고용했으며, 면적은 3,095에이커로(1에이커= 12,525,020.6m2) 열연, 냉연, 용융아연도금강판, 알루미늄 도금 강판을 생산한다.

키뱅크캐피털마켓(KeyBanc Capital Markets)의 필립 깁스(Philip Gibbs) 애널리스트는 이번 아르셀로미탈의 가동 중지로 2019년 10월 톤당 510달러를 기록했던 열연 가격(뉴욕증권거래소 철강ETF(SLX) 기준)이 2020년 1월에는 톤당 590달러로 상승하며 2020년 초반 톤당 625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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