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성기차와 창안차가 인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현지 생산기지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업체로 부상하겠다는 의지다.

우선 장성기차는 GM이 2017년 인도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남겨 놓은 ‘탈레가온 공장’을 조만간 인수한다. 그곳에서 자사 SUV 모델을 생산해 현지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공장 인수 시기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예상되며, 다음 달 구체적인 인수 계획을 밝힐 전망이다.

창안차는 인도 내 새로운 공장을 짓는다. 현재 여러 지역을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두 업체가 인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것은 앞서 진출한 상하이차의 성공 사례에 자극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차는 지난 6월부터 인도에서 현지 생산한 SUV 모델 ‘헥터’를 판매하고 있다. 이 모델의 인도 누적 판매량은 11월 말 기준 1만 3,000대로 좋은 편이다. 단순 계산으로도 한 달에 2,000대가 넘는 차량을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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