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난 10월 철 스크랩 관련 규제를 도입했음에도 2020년 철 스크랩 수요는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규제는 수입산 철스크랩의 환적을 금지하고 철스크랩 이물질 제거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이르면 향후 2개월 내에 규제가 개정될 수 있으며 2020년에는 철스크랩 컨테이너 배송을 재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철스크랩 내수를 충족하려면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무역부와의 규제 관련 협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규제 변경 가능성이 높은 상황임에도 인도네시아의 철스크랩 구매 빈도는 규제 시행 후 급감했다. 현지 업자에 따르면 규제의 영향력이 적은 벌크화물은 여전히 인도네시아 항구로 운송되고 있으나 컨테이너 운송은 대부분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다른 업자는 어느 등급의 철스크랩이건 이물질이 없는 철스크랩의 수입은 불가능하기에 새로운 규정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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