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예비 보고서에 따르면 반덤핑 조사 기간 동안 조사에 참여한 일본 기업들이 미국 내 정상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열연코일 제품을 팔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정부가 일본에서 생산된 열연코일 제품에 부과했던 반덤핑 관세의 취소를 검토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상무부는 2017년 동안 일본제철과 토쿄스틸이 미국 내 정상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열연 코일 제품을 팔지 않았이에 양사와 여타 일본 기업의 덤핑률이 0%임을 확인했다.

이번 보고서 결과가 최종 반덤핑세 부과 결정에 반영된다면 2016년 6월부터 일본산 열연코일에 부과됐던 2.06%~7.64%의 관세가 취소될 수 있다.

반면 미국 상무부는 터키 콜라코글루(Colakoglu)가 2017년 10월 1일~2018년 9월 30일 동안 미국 내 정상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열연 코일을 판매했음을 확인했다. 그리하여 콜라코글루(Colakoglu)를 비롯한 터키 철강사의 덤핑률을 2019년 6월의 0%에서 2.55%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터키의 최대 철강업체인 에르데미르(Erdemir)의 경우 해당 조사 기간 동안 반덤핑 조사 대상 상품을 수출한 바가 없어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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