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제철용 코크스 수입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10월 중국산 코크스 현물 가격 (FOB)이 톤당 300 달러선이 붕괴된 데 이어 12월 초에는 205 ~ 215 달러로 약 2 년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아시아 시장 내 철강 생산이 감소하며 코크스의 공급 과잉 현상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고로메이커들 사이에서는 향후 하락세가 지속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현재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50 % 가까이 하락했다. 올해 여름 이후 원료탄 현물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이는 코크스 가격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2019년 하반기부터 아시아 지역 고로 업체들의 감산이 본격화되면서 코크스 소비 역시 주춤한 상황이다. 여기에, 코코스로(爐)는 수요 변동에 맞춘 유연한 감산이 어려워 가을부터는 공급 과잉 형세가 뚜렷해졌다.

일본의 경우 코크스를 이용하는 고로메이커들의 감산 진행으로 잉여 코크스를 수출하는 사례가 나타나기도 했다.

중국 역시 동절기에 진입하며 철강 메이커의 감산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춘절까지 생산이 증가세로 돌아서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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