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미중 무역협상 1차 타결 그러나 하락세

13일 비철금속 가격은 하락세를 보임.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했다고 발표. 지난해 7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첫 관세 폭탄을 때리며 본격적인 무역전쟁을 시작한 지 약 17개월 만. 또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3월 중국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계획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을 기준으로는 거의 21개월 만.

이날 중국과 미국은 잇따라 합의 사실을 발표. 그러나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등과 관련한 구체적 숫자가 발표 되지 않고, 미국의 대중 관세 문제를 두고 미중 간 이견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최종 합의는 향후 서명 절차 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임.

중국 측의 설명에 따르면 미중 양국은 향후 내부 법률 평가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정식 서명을 위한 일정을 잡는 추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 중국은 "합의 내용이 이행되면 지식재산권 보호 가 강화되고, 시장 진입의 문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국 내 외국 기업들의 권익이 더욱 잘 보호되는 한편 미국 내 중국 기업들의 권익 또한 잘 보장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자평.

그러나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통과 됨에 따라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보도가 나오자 하락 전환하였음. 미중 무역협상 1차 합의는 진행이 되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관련 불확실성과 남은 관세에 대한 문제는 추후 에도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판단.

13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130/ton; 아연 $2,253/ton; 니 켈 $14,170/ton; 알루미늄 $1,768/ton; 납 $1,910/ton; 주석 17,225/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1차 무역협상 타결에도 상승세

13일 골드가격은 상승세를 보임. 중국은 미국과 1단계 무역합의의 문서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힘. 13일 다우존스와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상무부의 왕서우원 부부장 등을 포함한 중국 당국자들은 베이징에서 무역협상 관련 브리핑을 열고 "중국과 미국 1단계 무역합의 문서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합의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함.

중국은 다만 합의문의 서명을 위해서는 양국에서 법적 절차를 거칠 필요 가 있다고 설명. 1단계 무역합의에는 농업 문제와 지식재산권, 기술이전 및 금융서비스 문제, 환율 문제 등이 포함됐다고 중국 측은 밝힘. 중국 측이 내놓은 성명서 따르면 합의문은 서언, 지식재산권, 기술 이전, 식품 및 농산품, 금융 서비스, 환율 및 투명성, 무역 확대, 쌍방의 (합의 이행) 평가 및 분쟁 해결, 마무리 등 9개 장으로 이뤄짐.

중국 측은 기존의 관세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단계적으로 관세를 제거하는 데 합의했다고 설명. 다만 중국 당국자들은 기존 관세가 언제 어떻게 제거되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를 거부했다고 다우존스는 전함. 오는 15일 부과할 예정이던 관세도 취소.

USTR은 다만 약 2천500억 달러어치에 부과하던 25% 관세는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힘. 그러나 이런 하락재료에도 불구 미국 하원 상임위원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서 다음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 이런 불확실성으로 인해 골드가격은 상승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상승세를 유지 하였음.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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