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미중 무역협상 난항에 하락세

3일 비철금속 가격은 무역협상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은 미국대사 관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떤 면에서는 중국과 합의를 위해 내년 대선 이후까지 기다리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지금 합의를 하고 싶어한다"면서 "합의가 올바른 것인지를 지켜볼 것이다. 합의는 올바른 것이어야만 한다"고 강조하며 여지를 남겼 다. 특별한 경제 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사실상 결렬된 것이 아니냐는 불안이 더해지며 비철금속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비철금속 개별 품목을 들여다 보면 구리의 경우 미중 무역협상 난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새롭게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소식도 더해져 하락세를 보였고, 아연은 투기 포지션의 순매도세로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와 관련해 데드라인은 없다고 밝힌 데 따른 여파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비철금속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비철금속 가격의 향방은 단기적인 지표 보다 미국과 중국에서 들려오는 무역합의 관련 소식에 크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815/ton; 아연 $2,202/ton; 니켈 $13,375/ton; 알루미늄 $1,766/ton; 납 $1,900/ton; 주석 16,750/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미중 무역협상 부정적 소식에 상승세

3일 골드 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특별한 경제 지표 발표는 없었던 가운데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런던 주재 미국 대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중 무역합의와 관련해 “내게는 데드라인이 없다”며 “여러 가지 면에서 중 국과의 합의를 선거 이후까지 기다리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중국은 지금 합의를 하고 싶어한다”며 “합의가 올바른 일인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하며 미중 무역합의에 기대감을 낮췄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합의가 자신이 원할 경우에만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은 협상에서 매 우 잘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추후 합의에 대해 불확실성을 더했다.

이에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하며 금 가격을 끌어 올린 것으로 판단된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 역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와 관련해 데드라인은 없다고 밝힌 데 따른 여파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달러 역시 약세를 보이며 금 값 상승을 도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금 가격의 향방은 이번 주 발표 예정인 미국 고용지표와 미중 무역합의 관련 소식,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된 소식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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