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컬러강판이 10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부진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량은 줄고 평균 수입단가 역시 주춤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10월 한 달 수입된 중국산 컬러강판은 1만 8,832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2만 4,271톤)보다 22.4% 감소했다. 최악의 실적을 올렸던 직전월보다는 회복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하락세가 지속된 것.

참고로 9월 한 달 중국산 컬러강판 수입량은 최근 5년간(2015~2019) 기록한 수입 실적 중 가장 낮은 1만 100톤에 그친 바 있다.
수입단가도 크게 내려앉았다. 10월 중국산 컬러강판 톤당 평균 수입단가는 702달러(이하 CFR 기준)로 올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에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달(813달러)과 비교하면 격차가 100달러 이상에 달했다.

한편, 컬러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시장에 유통되는 중국산 컬러강판 가격은 국산 제품과 톤당 5만~6만원(0.4T 아이보리 기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중국산 대응재를 제외하고는 이 수준의 격차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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