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내 특수강 전문업체들의 올 4~9월 경영실적이 자동차 및 산업기계용 수요 감소로 매출은 감소했으며 원재료 뿐만 아니라 부자재 비용과 에너지, 물류비 상승 등으로 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동특수강의 매출액은 971억엔으로 전년동기대비 4.8% 감소했다. 판매량은 62만 5,000톤으로 7.1% 감소했다. 경상이익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39억엔이 감소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정비 증가가 주요인이었다.

대동특수강의 올해 연간 경상이익은 290억엔으로 하향 예상됐으며, 올해 특수강 판매량은 123만 4천톤으로 전년대비 8.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이치 제강의 특수강 부문 매출액은 631억엔으로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했다. 판매량은 42만 3천톤으로 0.2% 증가했다. 단조 부문 매출액은 526억엔으로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으며 판매량은 13만 5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8.2% 감소했다.

아이치 제강의 영업 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억엔 증가했다. 스크랩 매입 가격 인하 등 비용 절감 및 자체 수익 개선 노력 등으로 이익을 낼 수 있었던 것으로 설명했다. 올해 경상이익은 120억엔으로 예상치보다 상향조정됐다. 특수강 판매량은 87만 8천톤으로 전년대비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쓰비시 제강의 경우 판매량은 17만 4천톤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8억 5천만엔으로 파악됐다. 내수 판매 감소 뿐 만 아니라 북미와 인도네시아 자회사의 판매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고주파 강업의 특수강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7% 줄어든 136억엔으로 집계됐다. 공구강 판매량은 1만 4,800톤, 특수 합금 판매량은 7,200톤, 베어링강 판매량은 1만 5,300톤으로 집계됐다. 고주파강업의 경우 8억 3,800만엔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판매감소와 원가 비용 상승분을 판매 단가에 적용하지 못하면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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